우리 멕시코 내륙 선교회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렇게 사역합니다!
멕시코 내륙 선교회는 2000년 1월 9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세워진 브라운스빌 열린문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박은우 목사는 부임 이후 멕시코 국경지역에 몇 되지 않는 한국인들이 들어와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섭리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이고 멕시코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늘 접하고 살아가는 교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구하고 찾는 가운데 멕시코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발견하게 되었다.
멕시코 선교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 섭리가운데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멕시코 중부지방 San Luis Potosi 주Villa Hidalgo 카운티에 위치한 지금의 선교회관이 자리잡은 El Coyote에 이르게 되었다. 선교탐방 중 그곳에서 주님의 목마르심을 듣게 되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 하늘을 쳐다 보고 있을 때 “내가 목마르다, 내가 목마르다” 주님의 음성이 크고 강력하게 들려졌다. 바로 그 지역은 Joseph Bandiera 미국인 선교사님이 26년간 사역을 하다 노구에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어 모든 사역을 중단한 채 교회들의 지붕은 다 낡아 하늘이 보이고 날짐승들이 사는 처마가 되어 버렸고 교회 마당은 잡초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말 그대로 하나님의 집은 “황무한 땅”이 되어 버려져 있었다. 왜 목마르다고 그렇게 외치셨던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누군들 하나님의 집 거룩한 땅들이 이렇게 황폐하도록 버려진 것을 바라보며 외면할 수 있는 주의 종들이 어디 있겠는가? 무릎을 꿇게 되었고 교회로 돌아온 박목사와 이정권 선교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앞에 결단을 하게 되었다.
브라운스빌 열린문 교회 안수집사였던 이정권, 혜숙 선교사는 두 자녀들이 대학을 다니는 가운데 주님의 부르심을 놓고 오랫동안 기도하며 갈등하다 세상의 모든 일을 접고 부르심을 위해 선교사 훈련을 위해 멕시코 후아레스에 있는 Seed Mexico International 훈련원에 들어가 긴 선교사 훈련을 받게 되었다. 박목사와 이선교사 내외는 대책 없는 일에 오직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립보서 4:6, 19 말씀을 그대로 믿었고 그 말씀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우리는 오직 그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부르심을 받은 종들의 삶일 뿐이라고 함께 기도하며 그 외에 어떤 것도, 어떤 방법도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것이 선교를 향한 우리의 유일한 믿음이었다.
“어떻게 먹고 살아~! 어떻게 일을 해~!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자. 선교비는 입 밖에도 내지 말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으며 우리는 그의 사역을 감당하기에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시며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으로, 주시는 만큼, 정직하고 투명하게 다 말할 수 있는 사역을 감당하자.” 이것은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사역하는 유일한 결산이 되도록, 먼 훗날, 그렇게 증언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지난 10년, 우리의 생활에 어려움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한 것을 거절하시지 않으시고 필요한 것은 모두 채워 주셨다. 아니 구하지 않은 것 까지 모든 쓸것을 사역에 채워 주셨다.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이 고백은 제 일기 사역, 10년의 한 텀을 결산하는 우리 멕시코 내륙 선교회 사역자들의 결산이다.
2010년 11월 1일
멕시코 내륙 선교회
박은우 목사